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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교 교사들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지금 나의 도덕 수준은 어떠한가?
▲ 서양옥 기자 photocorea@epochtimes.co.kr
온몸을 던져 정신지체 제자들의 안전을 지킨 전남 함평 영화학교 교직원들의 미담이 최근 화제로 떠올랐다.

특수학교인 영화학교 교사들은 지난 12일 오후 지체아동 학생들과 함께 현장 체험을 마친 뒤 학교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는데, 교사들은 학교 근처 진입로 비탈길에서 10여 m 아래로 전복하는 버스 속에서 특수아인 제자들을 각자 온몸으로 감싸 보호하여 학생들의 큰 부상을 막아낸 것이다.

이 교통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학생 22명 중 11명이 다치고, 교직원 24명 모두가 중경상을 입었다. 학생들보다 교사가 부상자도 많고 부상 정도가 심한 까닭은 버스가 구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제자를 가슴에 안은 채 굴렀기 때문이라는 것.

교육부는 이들 교사 모두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학교 버스를 교체해 주기로 하는 등 격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 오늘날 전반 사회의 도덕성 하락은 학교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생들 간에 지속적인 교내 폭력, 집단 괴롭힘, 혹은 학업에 대한 심리적 갈등의 문제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으로 이어지기까지 하는 사례가 요즈음 심심치 않게 보도되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스쿨 폴리스(school police)제도 (본보 전자신문 교육면 3월 12일자 참조)와 같은 삭막한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지금 우리는 여전히 근본을 건드리지 못한 채 겉에서만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출세 지상주의와 학벌주의에 내몰린 학생들과, 그런 사회 풍토를 따라야 하는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全人敎育>은 멀기만 한 덕목인가.

게다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인간의 도덕 수준마저 사회 기풍의 하락에 따라 덩달아 추락하고 있기에 우리는 지금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인지 제대로 분간하기조차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중적 심신수련법인 法輪功의 수련서 <轉法輪>에서는 "인류의 도덕수준이 어떻게 변화될지라도 이 우주의 특성 (眞、善、忍) 만은 변하지 않으며, 그는 좋고 나쁜 사람을 가늠하는 유일한 표준이다." 라고 밝혀놓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영화학교 교사들의 헌신적인 사랑은 우리 사회에 도덕적으로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사례이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의 관념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쪽으로 움직이게 되어있다. 그러나 영화학교 교사들은 평소 꾸준히 제자들에 대하여 헌신적인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그 선량한 마음이 기초가 되어 있었기에, 긴급한 상황에서도 자기 본위라는 관념을 견인적으로 극복하여 오로지 제자들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을 진정하게 체현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들이 나타낸 이런 진정(眞)하고도 선량(善)하며, 견인(忍)적인 실천행위는 이기적이고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 본성 회복의 희망적인 단서라 할 만하다.

이에 근거해서 보건대, 영화학교 교사들의 헌신적 실천에서 우러난 것은 바로 인간의 숭고한 본성이며, "眞, 善, 忍"이라는 특성과 인간의 본성은 애당초 서로 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의 엄격하고도 고정 불변한 심성 표준이 꼭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도, 이 "眞, 善, 忍" 의 개념은 현대인들이 각자 주체적으로 본성 회복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주요한 도덕 표준이자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지금 나의 생활은 이 도덕 표준 "眞、善、忍"에 얼마나 가까운가, 한 번 진지하게 자문해 보는 것도 도덕성 점검의 한 방안이라 하겠다.

이승진  leesj9@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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