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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글 중국철수, 최고위층 모반계획과 관련" 上中 검색엔진 ‘바이두’ 매수, 후-원에 불리한 정보 노출

베이징 고위층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百度) 검색 엔진이 지난 몇 해 동안 베이징 고위층 내분에 깊이 개입해,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하 보-저우)의 통제 하에 인터넷에서 후진타오, 원자바오, 시진핑(이하 후-원-시) 세 사람에게 불리한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저우는 내부 활동을 통해 구글이 중국에서 퇴출되도록 압박해 결국 바이두 독점체제를 갖췄다. 이와 관련해 바이두 충칭 지사는 이미 중앙기율위원회(이하 중기위)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울러 경악할 만한 대량의 내막이 밝혀지게 됐다.

 

지난 2010년 초 구글이 중국대륙 검색엔진 시장에서 철수한 이유가 “저우융캉-보시라이의 모반계획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대기원 그래픽)

 

후-원 및 시진핑을 무너뜨려 중공 최고층 영도권을 찬탈하려던 저우-보의 정변 계획에는 인터넷 여론 통제가 포함돼 있었다. 저우-보는 인터넷을 통제해 후-원과 시진핑을 비난하는 정보를 유포하고, 아울러 중국 내 구글을 모함해 중국시장에서 몰아내고자 했다. 외국계 회사인 구글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저우-보는 “구글이 색정적인 사건에 연루됐다”고 모함했다. 결국 저우-보의 계획대로 2010년 초 구글은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중기위, 바이두 비밀 매수한 증거 확보

 

장쩌민 파 사이트에서는 최근 몇 년간 계획적으로 “구글이 중공에 대한 협력을 거부해 장기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다”는 등의 루머를 퍼뜨렸다. 그러나 왕리쥔 사건을 계기로 저우-보가 중앙에 통제당하면서 루머들은 삭제됐다. 후-원-시 진영에서는 인터넷 통제로 인한 영향력이 큰 것을 보고, 이러한 내막을 빨리 바로잡고자 했다.

 

중기위는 이미 저우-보가 바이두를 비밀리에 매수해 중공 최고 영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시진핑 및 후-원을 비방하고 모함한 증거를 확보했다.

 

2009년, 보시라이는 양회 기간에 바이두 충칭 지사 사장 장쯔(姜志)를 통해 바이두 총재 리옌훙을 홍루 호텔(전 국가 부주석 쩡칭훙 소유)에서 비밀리에 만났다. 보시라이는 바이두를 도와 경쟁사 구글을 제압하고, 바이두가 검색 엔진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중기위 조사에서 장쯔가 폭로한데 따르면, 보시라이의 계획을 들은 리옌훙이 너무 격동돼 그 자리에서 보시라이에게 큰절을 올렸다고 한다.

 

보시라이는 리옌훙에게, 올해 안에 구글을 중국 시장에서 쫓아내겠다고 장담하면서 대신 바이두는 충칭시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된 요구는 국외 장쩌민 파 매체에서 보도하는 시진핑 및 후-원에 대한 비방 기사를 바이두에 자주 올리는 것이었다. 이에 리옌훙은 흔쾌히 동의했다.

 

치밀한 준비 끝에 2009년 6월 18일, 바이두와 관계가 밀접한 중국 인터넷 협회 ‘인터넷 위법과 불량정보 고발 센터’에서 갑자기 “구글이 음란하고 저급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을 강력히 질책한다”는 문장을 발표해 “대량의 국외 인터넷 상의 음란물과 저급한 정보가 구글을 통해 중국에 대량으로 유포됐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저우융캉은 국가보안부 요원을 파견해 구글의 중국 책임자를 만났다. ‘구글차이나’ 웹사이트가 음란한 내용을 유포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처벌 할 것을 예고했으며, 구글 국외 인터넷 홈페이지 검색 업무와 연상단어 검색 업무를 정지시켰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구글 관련 뉴스에서 중공권력의 개입을 언급하지 않은 채 구글이 자초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젠난 여중생 임신’ 뉴스 조작

 

6월 25일, 베이징 인터넷 신문 ‘정보 평의회(信息評議會)’는 제3차 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서 상하이 젠난 7중학교 사건에 대한 국외 매체의 보도를 강하게 질책했다. 인터넷에 상하이 젠난 7중학교의 임신한 한 여중생이 4명의 남학생에게 젖을 먹였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당국은 이 사건이 구글을 대표로 한 국외 웹사이트에서 대량의 음란한 정보를 중국으로 흘러들게 했기 때문에 나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4170만 위안을 인터넷 검색 차단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6월 21일, 바이두 뉴스 대변인 주광(朱光)이 인터넷 뉴스 지쓰왕(計世網)과의 취재 당시, 구글이 비난 받는 것은 바이두와 무관하며 동시에 바이두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중공 중앙TV에서 이 사건을 심층 보도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큰 반감이 일어났다. 대다수 언론 웹사이트 논평에서는 네티즌들이 모두 구글이 모함을 받고 있다고 여긴다고 언급했다. 네티즌 중에는 구글을 모함한 것은 중국 내 경쟁사인 바이두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인터넷 검색 차단 프로그램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난방도시보’가 인용한 한 웹사이트의 조사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23만 명의 네티즌 가운데 84.5%가 구글을 퇴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중국 관영 CCTV가 구글을 비판하는 시사 프로그램 ‘초점’에서 인터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에 응한 대학생 가오예(高也)는 “구글의 검색엔진이 포르노사이트에 연결돼 있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지만 알고보니 이 대학생은 ‘초점’의 제작진인 학생 인턴 기자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프로그램이 조작된 것이라고 생각했고, 가오예를 비난하며 그가 말한 “마음이 편치 않다(心神不?)”는 인터넷 유행어가 되는 헤프닝도 있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은 중공 고위층을 당황하게 했다. 원자바오, 시진핑 등은 “국제 인터넷 매체와 중공정부의 관계를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며 논란이 됐던 ‘구글 사건’을 처리하면서 저우-보가 계획한 구글 공격은 일단락 됐다.

 

보시라이, “구글 퇴출시킬 방법 있다”

 

저우-보 등 중공권력을 등에 업은 바이두에 해마다 많은 성·시의 지방 관리들이 수백만 내지 수천만 위안의 뇌물을 전달하곤 했다. 이는 바이두가 지방정부에 불리한 정보를 검열하고 차단해 자신들의 권력에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성·시의 책임자들은 그들 지방의 기업들에게 바이두 검색을 통해 서비스를 널리 보급하라면서 바이두 구좌로 대량의 자금을 보냈다. 불법자금은 곧 바이두가 성장하는 동력이 됐다. 이는 일찍부터 존재한 중국 상류사회의 ‘내부규칙’이었다.

 

보시라이는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충칭 4대 기업으로부터 대량의 검은 돈을 뜯어냈고, 이를 바이두에 전달했다. 2009년 말까지 충칭 4대 기업을 통해 바이두에 전달된 돈은 총 2억 3000만 위안이 넘었다. 10월 초, 보시라이는 충칭 바이두 회사의 부총재 장펑치(張鳳祺)를 통해 총재 리옌훙에게 “구글을 중국시장에서 퇴출시킬 방법이 있다”고 전하며, 바이두에서 시진핑을 공격하는 보도가 검색되도록 요구했다. 바이두에서는 곧 시진핑을 비난하는 기사들이 올라왔다.

 

저우융캉 직접 지휘, 구글 중국서 철수

 

2009년 12월 중순, 중국 해커들의 공격으로 Gmail이 해킹되며 지적 소유권 및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저우융캉이 직접 지휘한 이 사건에서 해커들은 구글을 표적으로 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20여 개의 회사를 동시에 공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해커들은 주로 중국 인권 활동 인사의 이메일을 해킹했다. 비록 구글은 해킹 공격에 중공정부가 개입했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정황은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한 인사의 제보에 따르면 구글의 엔지니어가 중공정부쪽 사람에게 미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글은 중공정부의 공격에 굴복하지 않았다. 2010년 1월 12일, 구글은 회사 블로그에 ‘새로운 중국 책략(A new approach to China)’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회사는 Google.cn(구글차이나)의 내용조사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시간으로 2010년 3월 23일 새벽, 구글 본부는 성명을 통해 구글 및 다른 20여개 미국 회사는 중국으로부터 온 복잡한 인터넷 공격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국 인권인사와 관련된 Gmail 계정 수십 개가 정기적으로 제3자 침입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공격은 악의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해커들의 공격과 웹사이트의 계속적인 차단을 통한 중공의 인터넷 통제는 구글로 하여금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구글은 결국 중공의 요구대로 Google.cn 검색 내에서는 자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기원 종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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